(DIP통신) 류수운 기자 = 폭발적인 가창력과 판사라 한다연 유미소 세 멤버의 환상적 하모니로 음악팬들로부터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여성 3인조 보컬 가비퀸즈의 첫 디지털 싱글 뮤직비디오(뮤비) ‘눈愛사랑(눈애사랑)’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신인 배우 정혜은(21)에 대한 궁금증이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정혜은은 이 뮤비에서 청순하고 가련한 이미지에 떠나버린 옛 사랑의 연인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눈물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내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과시했다.

이 뮤비는 지난해 연말 데뷔앨범 ‘New Born’을 발표하며 타이틀곡 ‘두글자’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 1월에는 디지털 싱글 ‘눈愛사랑’, 2월에는 ‘아이’로 최근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가비퀸즈의 첫 뮤비작으로 음악케이블 M-net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여주인공 정혜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신선한 마스크로 단 한 번에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정혜은.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의 그녀는 아직 이른 봄기운이 느껴지는 고즈넉한 산골마을 토담아래 수줍게 피어난 수선화를 쏙 빼 닮았다.

171cm의 큰 키, 45Kg의 가녀린 몸매의 정혜은을 3일 강남구 신사동 엔터테인먼트 루 사무실에서 ‘눈愛사랑’ 뮤비 연출을 맡았던 김승광 감독과 함께 만나봤다.

다음은 정혜은과의 일문일답.

- 가비퀸즈의 뮤비 ‘눈愛사랑’에 어떻게 여주인공역을 맡게됐나.

▲ 처음 지인의 소개로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 단 한번도 연기경험이 없었던 나에게 뮤비 출연은 가당치 않은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뮤비 연출을 맡게된 김승광 감독의 끊임없는 설득으로 마음을 돌려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 신인인데도 기성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에 감독과 관계자 모두 놀라워 했다는데.

▲ (웃음) 그 이야기는 나를 추켜세우기 위해 일부러 농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 카메라 앞에 서면 가슴이 두근거리기만 한다. 사실 그 때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만 감독이 요구하는데로 따랐을 뿐이다.

- 뮤비 ‘눈愛 사랑’에서 보여준 감성연기가 일품이다. 특히 마르지 않고 샘솟는 눈물연기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아프게 하는데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 과찬이다. ‘눈愛사랑’이 떠난 사랑을 못내 잊지 못하고 가슴이 타들어 가도록 기다리는 한 여인의 애틋한 감정을 짧은 시간 그대로 드러내는 연기가 필수요건이라 16시간 동안 감정몰입을 위해 눈물을 쏟아 냈다. 원래 감성적이라 조금이라도 슬픈 일이 주변에서 일어나면 금새 주체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 당시에도 슬픈 영화나 소설, 드라마의 내용을 곱씹었더니 나도 모르게 눈물샘이 자극됐다. 연기의 어려움은 없었다.

- 이번 뮤비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원래 연예활동에 관심이 많았나.

▲ 누구나 한 번쯤은 연예인에 대한 동경심을 품어보지 않을까(?). 나도 보통사람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연예활동을 한다는 것은 그저 나와 동떨어진 먼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다. 이번 첫 경험을 바탕으로 기회가 된다면 본격적인 활동을 해 볼 계획이다.

- 연예 분야도 여러가지가 있다. 주로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 연기를 하고 싶다. 아직 대본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지 못하지만 현재 연기력을 키우기 위해 지도를 받고 있다. 특히 발랄한 자신의 성격을 가식없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시트콤에 도전해보고 싶다.

- 많은 연기자가 있다. 그 중 어느 연기자처럼 되고 싶은가.

▲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신민아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 때론 청순하고 순수하고 때론 발랄하고 쾌활한 이미지와 성격이 나와 비슷해서 일까.(웃음)

- 최근 뮤비를 본 CF계와 뮤비계 제작사 및 감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데...자신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 보는가.

▲ 글쎄...사실 잘 모르겠다. 단지 무엇이든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려는 내 모습이 좋아 보여서가 아닐까.

- 앞으로 예정된 출연작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혹시 밝혀줄 수 있나.

▲ 음. 이달 두 작품 정도를 하게 될 것 같다. 작품 모두 김승광 감독과 함께 하게 되는데 하나는 모제과 CF와 또 하나는 가수 태무의 신곡 뮤비다.

- 태무의 뮤비에서도 비련의 여주인공역을 하게 되나.

▲ 첫 작품은 남자에게 버림 받은 역할이었다. 너무 속상했다.(웃음). 이번엔 내가 남자를 버리는 악녀로 변신하게 된다. 내면의 차가운 연기를 해 보일 계획이다.

- 대학 졸업반이다. 학업과 연예활동을 병행하는게 어려울 텐데 괜찮을까.

▲ 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꿈 역시 대학원에 진학해 학위를 받고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뮤비로 연예계에 데뷔한 만큼 이 분야에서도 후회없는 활동을 하고 싶다. 어렵겠지만 자신의 마음가짐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일이라 본다. 두 가지 모두 잘 하고자하는 욕심이 있다.

-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말한다면.

▲ 언제나 변치 않는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한다. 부족한 연기수업과 학업을 보충하며 최고의 자리에 서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뮤비의 신성으로 떠오르며 CF업계 및 관련업계로 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정혜은.

수줍음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담백하게 표현해낼 줄 아는 그녀의 당당함이 큰 매력으로 전해진다.

주체할 수 없는 끼를 간직한 채 꿈을 향해 도전할 줄 아는 정혜은은 올해 연예계가 가장 주목하는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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