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이 ‘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우는 한편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엘리스그룹은 1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 ‘Elice IMPACT 2026’을 열고, 국산 기술 중심의 차세대 모듈형 데이터센터(K-PMDC) 기반 인프라 구축 및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날 구체적인 상장 로드맵을 밝혔다.
김 대표는 “대규모 자본 투자를 위해 상장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스그룹은 지난해 약 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사업 구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작년부터 클라우드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클라우드 매출이 기존의 주력 수익원이었던 교육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교육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가 상호 시너지를 내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엘리스그룹 전략의 핵심은 국산 기술로 완성한 모듈형 데이터센터인 ‘K-PMDC’다.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에 2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을 3개월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랙당 230kW의 고전력을 요구하는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NVL72’를 지원하는 설계 역량을 이미 확보했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올해나 내년에 K-PMDC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본, 싱가포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이미 싱가포르에서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GPU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를 통해 실증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AI 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AI는 보안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특정 모델이나 칩에 국한되지 않고 AI 밸류체인 전체에 골고루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혁신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인프라 부문에서도 엘리스그룹과 같은 혁신 기업이 나와야 클라우드 인프라가 혁신될 것”이라며 “혁신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해 국가의 더 많은 선택지가 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엘리스그룹은 향후 비용 효율적인 GPU 스팟 요금제 도입과 AX(AI 전환) 교육 고도화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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