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에 속도를 낸다.
성균관대 야구장과 위례 업무용지 등 2개 부지에서 3099가구 공급 절차를 먼저 진행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일정을 밟는다.
LH는 8일 서울 도심 유휴부지 공공주택 사업 가운데 성대야구장 부지 2100가구와 위례 업무용지 999가구 공급을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부지는 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민간참여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지난해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서울 도심 유휴부지 활용 계획의 일부다. LH는 성대야구장, 위례 업무용지,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 강서구 공공시설 부지 등 4곳에서 총 4000가구 공급을 추진 중이다.
성대야구장 부지는 지난 7일 절차에 들어갔다. 위례 업무용지도 이달 중 관련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LH는 4월 일정에 착수해 6월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연내 주택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끝낸 뒤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대야구장 부지는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7호선 수락산역 인근에 있다. LH는 이곳 2100가구 가운데 391가구를 청년특화주택으로 반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성균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위례 업무용지는 송파구에 위치해 있고 반경 500m 안에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있다. 위례신도시 생활 SOC 이용이 가능한 입지다. LH는 올해 상반기 중 국방부와 토지 매매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유휴부지 사업도 후속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 약 6만㎡ 규모로 7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강서구 공공시설 부지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두 사업지는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서울 안에서 신규 택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대야구장과 위례 업무용지는 입지와 사업 속도 측면에서 먼저 추진되는 사업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NSP통신 김희진 기자(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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