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GMC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은 대형 SUV 시장에서 공간 활용과 주행 안정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이다. 장거리와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점검한 결과 일상과 여행 모두를 고려한 균형형 차량에 가깝다는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승은 서울 용산을 출발해 고양·파주 도심 구간을 거쳐 고속도로와 지방도를 포함한 장거리 코스로 진행됐다. 총 주행 거리는 1027.2km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와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지나 무주, 장수, 남원, 구례, 하동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급경사와 곡선 구간이 많은 산악 도로도 포함됐다. 도심 정체 구간과 장거리 고속 주행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시승 동승자는 “차량 크기 대비 피로도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조건이 충분히 갖춰진 주행이었다.
연비·파워…공인 수치 상회하는 효율
해당 모델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은 332.5마력, 최대 토크는 45.1kg·m 수준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8.9km/L다.
실제 시승에서는 평균 11.7km/L를 기록했다. 공인 수치 대비 약 2.8km/L 높은 결과다.
성인 4명 탑승과 짐 적재 조건을 감안하면 효율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준이다.
디자인·공간…대형 SUV 존재감 유지
외관은 대형 SUV 특유의 비례감을 유지한 설계다. 전장 5160mm, 전폭 2020mm, 축거 3072mm 규모다. 차체 크기에 비해 비율이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22인치 휠이 적용되며 차체와 균형을 맞춘다. 전면 그릴은 크롬 사용을 줄이고 톤을 낮춘 형태다. 과도한 장식보다는 묵직한 인상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주행 성능…서스펜션 완성도 확인
주행 성능은 출력 대비 안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급경사 구간과 고속 주행에서도 출력 부족은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서스펜션 반응이 특징적이다. 주파수 감응형 댐퍼가 노면 상태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한다. 저속에서는 충격을 완화하고 고속에서는 차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코너링 시 롤 억제도 일정 수준 확보됐다. 동승자는 “장거리 주행 시 피로감이 적다”고 평가했다.
편의성…인포테인먼트·실내 경험
실내 구성은 장거리 이동을 고려한 설계다. 티맵 오토 기반 내비게이션이 기본 적용됐다. 차량 제어와 연동되는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16개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장거리 이동 중 콘텐츠 소비 환경을 고려한 구성이다. 3열 공간 활용도도 실사용 기준에서 무난한 수준이다. 차량 내부 경험은 ‘이동 공간’에 초점을 맞춘 설계로 보인다.
해당 모델의 판매가격은 8990만 원이다. 대형 SUV 시장 내에서는 상위 가격대에 속한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5등급이다. 연비와 유지비 측면에서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 시 가격 경쟁력은 변수로 작용한다. 성능과 가격 사이 균형이 핵심 판단 요소로 남는다.
GMC 아카디아는 공간과 주행 성능 측면에서 안정적인 완성도를 보여준 모델이다. 장거리 주행 환경에서도 피로도를 낮추는 설계가 확인됐다. 다만 가격과 효율성은 구매 판단에서 함께 고려해야 할 요소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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