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전경. (사진 = 셀트리온)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셀트리온은 1조7154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효력을 발생시켰다. 이번 소각 규모는 전체발행주식수의 약 4% 수준으로 금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셀트리온의 주주환원 정책 실행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지속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요즘 배당 정책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한 번 하면 같은 기조로 계속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소각 물량에는 스톡옵션용 300만주가 포함됐다. 업체 측은 잔여 323만주에 대해 향후 인수합병(M&A)·신기술 도입·시설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등기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 변경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정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다.

셀트리온의 연속된 대규모 소각은 주주환원 실행력과 성장 투자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는 셀트리온의 지속적인 주주환원 기조와 잔여 자사주 활용 성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편 셀트리온은 앞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며 지난해 주주환원율 약 103%를 기한 바 있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4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경우 자사주 소각을 집행한 것이었다“며 “이번에는 추가적으로 소각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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