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직장인 53%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20~30대 직장인 1382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2.9%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부족한 편이다’(48.1%), ‘적당한 편이다’(35.9%), ‘충분한 편이다’(11.2%), ‘매우 부족한 편이다’(4.8%)의 순이었다.

수면 부족은 업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부족을 느낀다고 한 응답자 중 82.6%는 업무시간에 졸았던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으며,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으로 ‘업무 집중력 감소’(50.8%)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체력저하’(42.4%), ‘성격이 예민해짐’(36.4%), ‘피부 트러블’(31.2%), ‘게을러짐’(28.6%), ‘소화불량’(24.6%), ‘체중증가(비만)’(23.8%), ‘만성 두통이 생김’(18.3%), ‘우울해짐’(18.3%)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이유로는(복수응답) ‘과도한 업무’가 34.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늦은 TV시청’(29.8%), ‘PC게임 및 인터넷’(26%), ‘불면증’(22.7%), ‘자기계발’(16.8%), ‘음주’(11.9%) 등이 있었다.

보통 잠드는 시간은 ‘새벽 1시’(35%)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새벽 12시’(32.8%), ‘새벽 2시’(17.5%), ‘오후 11시’(9%), ‘새벽 3시’(3.4%) 등의 순으로 10명 중 6명은 새벽 1시가 넘은 후에 잠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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