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세탁건조기는 시간 단축과 에너지 효율, 관리 편의성이 주요 선택 기준으로 작용한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일체형 제품은 공간 활용성과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대용량과 처리 시간 단축을 동시에 구현한 모델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한 제품군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25kg, 건조 20kg 용량을 갖춘 2026년형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대용량 설계를 통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세탁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건조 구조는 기존 대비 개선됐다. 메인 열교환기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해 열 분산 효율을 높였다. 건조 용량도 이전 모델보다 증가했다. 건조 초기 효율을 높이기 위해 ‘프리히트’ 방식이 적용됐다. 세탁 탈수 단계부터 내부 온도를 높여 예열 시간을 줄이는 구조다.
이를 통해 쾌속 코스 기준 세탁부터 건조까지 약 69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설계됐다. 기존 모델 대비 시간 단축 효과를 반영한 수치다. 다만 실제 소요 시간은 세탁물 양과 환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I 기능도 포함됐다. ‘AI 맞춤+’는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과 건조 조건을 자동 설정한다.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한 제어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바닥 상태를 감지해 회전 시 발생하는 진동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세탁·건조 완료 후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가 적용됐다. 내부 습기와 냄새를 줄이기 위한 설계다. 먼지 필터는 이중 메쉬 구조와 분리 방식으로 관리 편의성을 고려했다.
제품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음성 제어 기능도 포함됐다. 사용자는 자연어 방식으로 기능을 제어하거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라인업은 디스플레이 방식에 따라 구분된다. 7형 대화면 스크린 모델과 2.8형 스크린에 다이얼 중심 조작 모델이 함께 구성됐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300만원대 초반부터 400만원대 수준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대용량과 시간 단축 구조를 중심으로 설계된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제품 선택 시에는 처리 용량, 건조 방식, 사용 시간, 관리 편의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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