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2026년형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I’를 공개하며 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했다. 신제품은 내부를 열어 청소할 수 있는 구조와 사용자 위치를 인식하는 AI 바람 제어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에어컨 시장에서는 위생 관리와 에너지 효율 기능이 주요 선택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클린뷰’ 구조다. 사용자가 나사를 풀고 버튼을 누르면 에어컨 내부를 열어 직접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제품이 전문 관리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됐던 것과 달리 일부 유지 관리 과정을 사용자에게 확장한 형태다. 다만 완전 분해 수준의 청소는 제한된다.
제품에는 레이더 센서 기반 AI 제어 기능도 적용됐다. 실내 사용자 위치와 움직임을 인식해 바람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는 외출모드로 전환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구조다. 제습 기능 역시 온도 중심이 아닌 습도 중심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LG전자 측은 이러한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전력 절감 수준은 사용 환경과 설치 환경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라인업 전략도 확대됐다. LG전자는 올해 휘센 뷰 시리즈를 기존 5개 모델에서 6개 모델로 늘리고 휘센 쿨 시리즈 역시 ‘휘센 쿨프로’로 확장했다. 프리미엄 제품과 실속형 모델을 함께 운영해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가격은 2in1 기준 뷰I가 335만~392만원, 휘센 쿨프로는 235만~287만원 수준이다. 구독형 이용 시 월 요금은 뷰I 4시리즈 기준 최저 8만2900원부터 시작한다.
가전업계에서는 최근 에어컨 시장 경쟁이 냉방 성능 중심에서 위생 관리와 에너지 효율, AI 제어 기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간 기능 격차가 줄어들면서 가격 대비 성능 비교가 소비자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하는 흐름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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