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고금리·고환율 기조의 장기화와 글로벌 규제 스탠다드 강화라는 이중 압력 속에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그룹들은 지배구조 응집력 제고,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컨슈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3대 축으로 삼아 수익 기반의 질적 고도화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이는 단순한 외형 성장 추구에서 탈피해 책임 경영 체제 확립과 안정적 현금 흐름 창출을 동시에 도모하려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 구축을 향한 일관된 경영 기조가 뚜렷이 감지된다.

◆지주사 지분 확대 및 책임 경영 기반 확충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2일까지 계열사 휴엠앤씨의 주식 12만 14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공시했다. 이번 추가 지분 취득으로 휴온스글로벌의 보유 지분율은 종전 59.00%에서 1.22%포인트 상승한 60.22%를 기록했다(공시 원문 기준). 이는 계열사 간 사업 결합도 제고와 더불어 경영권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배구조의 응집력을 강화함으로써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품목 지배력 및 시장 점유율 확대

셀트리온은 자사 항암 바이오시밀러 주력 품목의 일본 시장 점유율이 76%에 달해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속 제품 역시 점유율 58%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회사 측 자체 집계 기준이며, 독립 시장조사기관의 수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현지의 견조한 처방 실적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되며, 가시적인 성과를 발판 삼아 추가적인 시장 점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트바이오틱스 신제품 라인업 확충 및 시장 공략 본격화

일동제약은 계열사인 일동헬스케어를 통해 포스트바이오틱스 브랜드의 신제품 2종을 본격 공급하며 관련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제품군 강화를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향후 주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신제품 마케팅을 전개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방침이며, 시장 내 입지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 의료진 대상 학술 심포지엄 열어…임상 데이터 공유

동국제약은 최근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각 제품의 특성 및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시술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 및 최신 시술 기법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현장 의료진과의 학술적 협력을 통해 브랜드의 기술적 신뢰도를 검토하는 계기가 됐다. 회사 측은 향후 대외적 학술 교류를 지속함으로써 전문적 위상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기식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신규 영양식 시장 공략

한미사이언스는 사업 부문에서 어린이용 균형 영양식 제품을 공급하며 컨슈머 헬스케어 분야의 제품군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의약품 중심의 수익 구조를 보완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관련 시장 내 점유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향후 고기능성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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