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가비아(대표 김홍국)가 2014년 신규 도메인(New gTLDs) 등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도메인이란 .photos, .samsung, .seoul처럼 일반명사, 브랜드명, 지역명을 포함하는 새로운 도메인 체계로 지난 2011년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에서 승인해 올해부터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도메인 주소 체계는 com, net 등 gTLD가 23개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주소 고갈의 갈증을 느꼈던 중소업체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자금력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업체나 업계 후발주자는 한정된 gTLD 내에서 원하는 도메인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gTLD를 사용하면 기존에 선점돼 사용할 수 없었던 문자열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장창기 가비아 도메인사업팀 팀장은 “인터넷 주소라는 한정된 자원이 많이 늘어나면서 누구든지 다양한 새로운 gTLD를 활용해 원하는 도메인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 “새로운 도메인 주소를 통해 웹 세계가 다양해지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해 상표 보호 등록 서비스(TMCH: Trade Mark Cleaning House)가 마련됐다.

상표를 도메인으로 우선 등록할 수 있는 ‘Sunrise’ 서비스나 등록된 상표와 동일한 문자열로 타인이 도메인 등록할 때 경고 조치하는 ‘Clai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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