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새노조가 논평을 내고 KT(030200) 이사회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회계 분야 사외이사 후보를 추가 추천한 것을 두고 “또 망신, 또 뒷북”이라며 이사회 운영을 비판했다.
KT새노조는 이사회가 당초 회계 분야를 공석으로 두려다 “감사위원회에 회계 전문가를 포함해야 한다는 상법상 요건 위반 소지” 지적이 제기되자 수주 만에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를 추가 추천하는 ‘뒷수습’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새노조는 “기본 요건조차 사전에 검토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이사회의 책임을 물었다.
새노조는 이사회가 임기 만료 사외이사 연임 관행을 반복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특히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자신들의 연임과 동료 선임을 결정하는 구조적 모순”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사외이사를 둘러싼 이해충돌·청탁 의혹도 거론하며 “자정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새노조는 “해킹 은폐 방조”와 “2조 4000억 원 규모의 불투명한 MS 투자 강행” 등을 언급하며 현 경영진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이 KT 전직 경영진의 불법 정치자금 ‘쪼개기 후원’과 관련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점을 들어, 이사회가 구상권 청구 등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KT새노조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윤종수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와 문제 사외이사 전면 교체, 이사회 지배구조 혁신을 요구했다.
한편 KT측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회계 분야 사외이사 후보군을 재심의해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를 추가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정기주총 전 추가 추천 가능 여부와 절차 적정성을 외부 법률 자문 등을 포함해 검토했으며, 상법상 재무·회계 전문가 요건을 충족하는 후보를 대상으로 인선자문단 평가와 평판조회 등 추가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추위는 향후에도 법령과 지배구조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시장 신뢰를 최우선으로 이사회 구성·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