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국내 자본시장이 높은 유동성 장세 속에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맞물리며 큰 진폭을 보이고 있다. 4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5일 오전 9시 지수가 약 10% 반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 단기 급락 이후 강한 반등이 이어지면서 외부 변수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흐름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하락과 반등 국면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 테마는 ‘방산’이다. 한 자산운용사의 방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이틀간 개인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한 것. 지정학적 긴장이 부각되면서 방산 업종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증권업계는 국내주식 투자지원금 이벤트와 글로벌 운용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리테일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업계 전반에서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이 상호 지목 방식의 릴레이로 진행디는 등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분위기도 확산됐다.

◆코스피·코스닥, 10%대 급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5일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일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은 종가 기준 761.49포인트였으나 이날 오전 844.00포인트로 10.84% 급등했다. 코스닥150 선물 역시 전일 1714.10포인트에서 1892.50포인트로 10.40% 상승했다. 같은 시각 프로그램매매 거래규모는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2123억원, 코스닥시장 순매수 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덱스 방산 ETF 2종, 이틀간 개인 순매수 1000억원 돌파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방위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방산TOP10’과 ‘코덱스 방산TOP10레버리지’가 이틀간 개인 순매수 1101억원을 기록한 것. 회사 측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방위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이번 유입을 분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수록 방산 업종이 상대적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ETF의 5일 기준 순자산은 현재 총 4264억원 규모다.

◆한국투자증권·피델리티, 파트너십 강화…리테일 상품 확대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과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데이미언 무니(Damien Mooney) 피델리티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5일 여의도 본사를 방문해 김성환 사장과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논의는 한국투자증권 리테일 채널 내 글로벌 상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규 상품 출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지원금 이벤트’ 실시…리테일 고객 기반 확충

삼성증권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2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거래대금 확대와 리테일 고객 기반 확충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벤트 대상은 지난 2월 15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비대면 종합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이다. 회사는 이벤트 참여 신청을 완료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2만원을 제공한다. 지급된 지원금은 지급일을 포함 5영업일 이내 사용해야 한다.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동참

토스증권이 서울 경찰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불법도박 문제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토스증권의 참여는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다음 릴레이 캠페인 참여자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를 추천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fores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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