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호텔신라는 6일,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성할망식당’이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메뉴 조리법, 손님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 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조리법·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방 설비·식당 외관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토탈 기부형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으로 선정된 신성할망식당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20평 규모의 식당으로 순대국밥과 고기국수 주메뉴로 40대후반 부부가 8년여 동안 영업을 해 온 대표적인 영세 식당이다.
최근 식당 주인 부부의 딸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게 돼 상실감으로 의욕을 잃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병원비로 사용된 대출금을 갚기 위해 남편은 일용직으로 일을 나가는 등 부부가 함께 식당을 운영할 수 없을 만큼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호텔신라는 신성할망식당 주인 부부에게 메인메뉴인 순대국밥의 업그레이드 방안과 새로운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신성할망식당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주방설비 및 식당외관 등도 대폭 개선했다.
이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방기성 행정부지사와 JIBS 김양수 사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인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 하는 ‘신성할망식당’ 주인 부부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신성할망식당 박정미(45) 여주인은 “호텔신라 임직원에게 배운 내용들을 식당 운영에 잘 적용해서 제주도를 대표하는 맛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기의 포부를 밝혔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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