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최근 5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설날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 상담 건수는 9514건으로 연평균 1903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접수 건수는 3340건으로, 2012년보다 배로 늘었다.

설날 택배 피해에 대한 구제 접수 건수는 5년 동안 270건, 금액으로는 8706만 원이었다.

유형별로는 택배 물품이 없어진 경우가 1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물품이 파손된 경우가 104건, 배송이 늦어진 경우가 30건 순이었다.

설날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이 느는 것은 택배 이용이 늘면서 택배회사의 인력이 부족해지고, 일시적으로 직원을 채용함에 따라 직무교육이 미흡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정훈 의원 “식품 훼손관련 소비자불만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바 식품류 유통, 운송과정에서의 철저한 물류 시스템 보완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택배서비스 직원 및 대리점 등 협력업체 대상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택배회사와의 협의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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