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수요 둔화 대응,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협력 확대 등 각자의 영역에서 사업 운영 방식을 조정하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설비 재편과 기술 협업, 자본 전략 변화가 동시에 전개되는 모습이다.

◆철근 설비 일부 폐쇄…운영 효율 중심 재편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의 철근 생산 설비 일부를 폐쇄하기로 하고 철근 사업 운영 방식을 재정비하고 있다. 소형 철근을 생산하던 90톤 전기로 제강 설비와 소형 압연 공장이 대상이다. 해당 설비는 인천공장 전체 철근 생산능력(약 160만톤) 가운데 80만90만톤을 차지해 이번 조치로 연간 생산량은 70만80만톤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회사 측은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속에서 가동률 조절만으로는 비용 부담을 관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수요 환경 변화에 맞춰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아이폰 RCS 정식화…기업 메시징 활용 확대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아이폰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업 메시징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장문 텍스트, 고화질 이미지·파일 전송, 브랜드 프로필 노출 기능이 적용되며 기업용 메시징 활용도가 높아졌다. 알뜰폰 이용자와 로밍 이용자도 수신이 가능해지면서 약 42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RCS 이용자를 기반으로 기업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다보스서 AI·에너지 논의…글로벌 협력 지속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AI와 에너지 산업 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리더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세션과 에너지 산업 협의체 회의에 참여해 산업 전환과 에너지 안보, 기술 변화 등을 논의했다. 포럼 기간 중 Palantir Technologies와의 협력 확대에도 합의하고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준비…자본 전략 재검토

LS는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모회사 주주에게 공모주를 별도로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반 공모 외에 주주 참여 경로를 넓히는 방식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LS는 SI 투자 유치나 차입 대신 IPO를 선택한 배경으로 투자 시기와 재무 부담을 고려한 자본 조달 전략 조정을 들고 있다.

◆한수원·테라파워와 손잡고 SMR 협력 구체화

SK이노베이션은 보유 중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TerraPower) 지분 일부를 한국수력원자력에 매각하며 3자 협력을 강화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차세대 원전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협력 구도가 구체화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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