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하마르 주한카타르대사(좌)와 우원식 국회의장(우) (사진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알-하마르 주한카타르대사를 접견하고 한-카타르 양국 간 협력 확대와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해 11월 18일 카타르를 공식 방문해 타밈 국왕과 면담하고 도하 메트로 역사 건설을 둘러싼 삼성물산(028260)과 발주처 카타르 철도공사 간 계약 해지 관련 분쟁이 10년 이상 장기화 된 상황에 대해 해결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타밈 국왕은 사안 검토를 약속했으며 최근 미수금 약 2400억 원이 카타르 법원에 공탁되는 등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

이어 우 의장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는 최초로 카타르를 공식 방문해, 경제·사회 전반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카타르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방문 당시 타밈 국왕을 만나 도하 메트로 계약 해지 분쟁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는데, 이후 구체적인 해결책 진전이 이뤄진 점에 대해 국왕께 각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카타르 양국은 2023년 10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만남에서 국왕께서도 최근 미사일 공격 사례를 언급하며 방어체계의 중요성과 함께, 우수한 방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한 만큼, 앞으로 양국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빠르게 실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의장은 카타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타밈 국왕의 가까운 시일 내 방한 및 국회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알-하마르 대사는 “우 의장의 카타르 방문은 카타르 정부에도 매우 중요한 계기였다”며 “이를 통해 AI, 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타르 정부는 한국 민간 기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이 알-하마르 주한카타르대사(왼쪽 첫번째)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 공보 수석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파트마 알-미르 정무서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고경석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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