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하나로텔레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2일 하나로텔이 발표한 ‘2007년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인 1조8683억원을 달성, 809억원의 영업이익과 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8.2% 증가한 5796억원에 달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회사측은 이같은 호전적 실적을 거두게 된데 대해 전화 하나TV 기업데이터 매출 증대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4% 상승했으며, 효율적인 영업·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2.4%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서 하나로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888억원으로 분기 매출 기록을 연속 경신했으며 분기 영업이익 및 순익은 각각 244억원과 7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제니스리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순익 달성으로 흑자 경영의 토대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이윤창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토대로 하나TV, 기업사업 등 신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20일 정보통신부의 최종 인가를 받아 SK텔레콤에 인수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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