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한섬(020000)의 올해 매장수는 전년대비 80개 내외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전년도 신규 론칭한 이로(IRO)가 초기 양호한 판매추이를 보이며 5개 이상 추가 매장 증가가 예상되며 랑방컬렉션 스포츠와 액세서리의 신규 론칭이 기대된다.

올해 국내 판권을 획득한 발리(Bally)에 이어 영국 명품 슈즈 지미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상반기내 3개 브랜드를 추가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격적인 수입브랜드 MD와 매장확대는 현대백화점과 시너지에 기인한다”며 “이미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신규 입점한 수입 브랜드 매장 매출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2월 현대백화점 김포 아웃렛 오픈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2월 백화점 MD개편 전후로 매장수가 20개 이상 큰 폭 증가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해외직구·병행수입 확대 우려는 다소 과다하다”며 “물론, 중장기적으로 수입브랜드 MD 사업모델이 퇴색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국내외 소비시장의 국경선이 무의미해졌을 때를 말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를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병행수입과 해외직구는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로 2012년 이후 가파른 증가세에 있지만 같은 기간 한섬의 실적 부진은 의류 소비 위축과 하향구매 성향 확대에 의한 측면이 훨씬 크다는 것.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소비경기 회복과 현대백화점과 시너지 확대에 의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도 수준(17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2% 성장한 24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2%, 25.3% 성장한 5220억원과 720억원 규모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섬은 전반적인 의류 소비 경기 회복, 현대백화점 시너지 본격화, 매장수 확대에 의한 사업규모 레벨업이 기대되며 현대백화점 그룹 채널을 기반한 수입브랜드 MD 사업 본격화로 리레이팅(Re-rating) 국면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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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ark@nspna.com, 박지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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