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가 코딩 경험이 없는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 IP 기반 문제와 시뮬레이터형 인터랙티브 문제를 도입하며 외연을 넓혀왔다.

NYPC가 2016년 ‘세상을 바꾸는 코딩’ 슬로건으로 출범한 뒤 2017년부터 매년 4000명 이상이 예선에 참가했고, 10년 누적 참가자 4만여 명, 본선 진출자 673명, 수상자 193명을 기록했다.

대회 운영이 코딩 문화 확산으로도 이어졌다. 2017년부터 5년간 ‘NYPC 토크콘서트’가 열렸고 2020년에는 이틀간 3800여 명이 사전 신청했다.

역대 수상자들이 교육 봉사로 선순환 모델도 만들었다. 지난해 8월 역대 수상자들이 제주 지역 중·고등학교를 찾아 멘토링과 수준별 코딩 교육을 진행했다.

문항 구성은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등 게임 IP를 활용한 알고리즘 문제, 시뮬레이터 기반 인터랙티브 문제, 임직원 사내 공모 문제 등으로 확장됐다.

참가자들이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와 연계해 기출문제를 학습하고, 마이페이지로 자신의 수준을 점검하도록 지원한 점도 특징이다.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참가자 설문에서는 예선 참가자의 52%가 신규 참가자였고, 90% 이상이 다음 해 재참가 의향을 보였다.

올해 신설된 대학생 팀 전략 대회 ‘코드배틀’에는 참가자 10명 중 8명이 도전 의사를 밝혔고, 별도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NYPC를 몰랐던 신규 유입으로 나타났다.

9월 판교 사옥에서 열린 10주년 스페셜 이벤트 ‘BE THE NEXT’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81.6%가 NYPC 참가 경험자였고, 기존 참가자가 지인 초대로 참여를 넓힌 것으로 집계됐다.

NYPC는 앞으로도 코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NYPC는 코딩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넘어, 기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도전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