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LG전자(066570)가 지난 4분기 연결매출 14조9153억 원, 연결영업이익 2381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TV 및 스마트폰 매출 신장으로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TV 및 에어컨 사업의 수익성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배 신장했다.

2013년 연간 매출액은 58조1404억 원으로 2012년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대비 6% 성장한 1조 2,847억 원을 기록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의 매출액 5조 9275억 원, 영업이익 1743억 원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LCD TV 판매가 증가해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8% 신장했다.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시장선도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마케팅 투자의 효율성을 강화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을 대폭 향상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 5915억 원, 영업적자 434억 원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300만대를 돌파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두 자리수의 성장을 달성, 4분기 연속 3조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LG G2’의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확대로 LTE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전 분기에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증가 및 제조사간 가격 경쟁 심화가 지속됐으나, 매출 증가 및 제품 매출구조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46% 축소하며 수익구조를 강화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8393억 원, 영업이익 834억 원을 달성했다.

HA사업본부는 북미, 한국, 중국 등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남미, 인도 등 주요 성장시장의 수요 정체 및 업체간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대용량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매출구조 개선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높은 834억 원을 기록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7197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올렸다.

AE사업본부는 시스템 에어컨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에어워셔 등 동절기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 신장한 719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는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임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201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58조1404억 원, 영업이익 1조 2847억 원 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TV시장 수요 정체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MC사업본부는 지속적인 R&D 및 마케팅 투자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전년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전년 대비 매출이 5% 상승했으나 환율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AE사업본부는 시스템 에어컨의 해외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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