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PQC 지원 SDN 인터페이스와 ‘SOLMAE’ 전자서명 방식이 TTA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밝혔다.
PQC 지원 SDN 인터페이스 표준은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지원하는 암호화 장비(QENC)와 SDN 간 연동 규격이다. 국내 최초로 PQC 장비와 SDN 연동을 표준화했다.
REST-API 기반으로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인증서 관리, 정책 설정을 지원한다. 웹 표준 방식으로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해당 기술은 NIA 양자테스트베드 조성사업 참여 과정에서 개발됐다. 5G·6G, 데이터센터, 국가 기간망 등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의 보안 적용을 겨냥한다. 표준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SOLMAE 전자서명은 NTRU 격자 기반 방식이다. NIST 보안 기준을 만족하도록 설계됐으며 무결성, 인증, 부인방지를 제공한다.
서명 크기 최소화와 효율적 연산을 통해 IoT·임베디드 기기 적용도 고려했다. 김광조 KAIST 명예교수와 공동 제정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공공기관과 금융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6G 이동통신,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확산을 추진한다.
김종철 LG유플러스 유선기술담당은 “이번 기술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국가 핵심 인프라 보안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전자서명 전반에서 PQC 적용을 선도함으로써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