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금융보안원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고도화된 사이버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디지털금융 친화 보안서비스 제공을 위함이다.
이번 개편으로 금보원은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모의해킹 전담조직을 기존 6명에서 20명으로 부서 단위로 확대했다. 이외 국내·외 산재된 침해위협 인텔리전스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전담조직 신설 등 금융 사이버 위협·예방체계 고도화를 위해 확대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보안 지원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 확대 개편도 이뤄졌다. 인공지능(AI)기본법 시행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전담 조직을 부서 단위로 격상했다. 금융회사 자율보안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 데이터와 개인정보 관련 업무는 통합했다.
금보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전문성과 성과 중심의 인사도 단행했다. 금보원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부서장 7명과 팀장 10명 등 총 17명에게 신규 직책이 부여됐다. 전문 인력의 적소 배치를 위해 직책자 공모제를 도입해 부서장 2명과 팀장 4명을 선발했다. 모의해킹 분야인 레드 아이리스(Red IRIS)실 직책자는 전원 화이트해커 출신 실무형 전문가로 재편 배치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2026년에는 전문적인 모의해킹을 통한 사이버 위협 사전 예방과 함께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따른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 보안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개편 및 인사를 통해 안전한 디지털금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forest@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