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미술대전 사상 최고액인 시상금 1억3000만원이 걸고 지난 1일 개막한 ‘제2회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에서 황제성 작가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오전 0시 현재 황 작가는 ‘순환의 바람으로부터’ 시리즈가 미술품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힘입어 총 추천 수 942명을 기록, 771명의 추천을 받은 여류화가 이남숙 작가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3위는 최성두 작가로 추천 수702명이다.

황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나왔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대상을 비롯해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중견화가.

국전 심사위원 등 국내에서 열린 크고 작은 미술대전의 심사위원장과 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개인전만 32회를 가졌으며 시드니 아트페어(호주)에서 우수 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이 작가는 국내외에서 개인전 24회, 단체전 380여 회를 가진 중견 여류화가다. 청와대 작품 전시, 미국 뉴욕 아트 엑스포 참가, 웨이브 아트 페어(WAVE ART FAIR.서울 예술의 전당) 최우수작가상, 코리아 아트 페스티벌(KOREA ART FESTIVAL.미국 뉴욕) 초대작가상 등 30여 회에 걸친 화려한 수상 경력 등으로 황 작가의 독주를 저지할 화가로 꼽히고 있다.

최 작가는 MBC 금강미술대전 2회 연속 특선, 계룡 미술대전 특선, TJB 형상 미술대전 특선 등을 차지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는 작가로 충남권에서 손꼽히는 유망 작가다.

20여 회에 걸친 개인전, 단체전, 국제전을 가지며 착실히 다져온 화력(畵力)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 ‘풍경(15호)’의 경우 추천 수 118명으로 황 작가의 ‘순환의 바람으로부터(8호)’의 109명, 이 작가의 ‘설레임(10호)’의 102명 등을 누르고 ‘작품 별 추천 수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미술대전을 주최하는 국미술품 판매사 포털아트(www.porart.com)의 김범훈 대표는 “2회 대전은 시작 초부터 대형 미술대전에서 대상이나 특선을 차지한 실력파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걸출한 화가들이 작품들을 출품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포털아트가 국내 미술계 발전을 도모하고, 유망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연간 총 4회, 회당 시상금 1억3000만원(총 5억2000만원)을 내걸고 주최하는 국내 최대 미술대전이다.

기존 미술대전이 미술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는 것과 달리 이 미술대전은 심사위원이 따로 없는 대신 미술품 애호가들이 포털아트 사이트 내 ‘인터넷 미술대전 경매참여하기’ 코너에서 당일 인터넷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출품작 중 3점을 골라 ‘추천’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한다.

대상 3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을 비롯해 총 33명에게 시상한다.

지난 1월 31일 종료된 1회 대전의 경우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 출신의 중견화가 서재흥 작가가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을 거머쥐었다.

(사진 = 왼쪽부터 황제성 작가의 ‘순환의 바람으로부터(8호)’, 이남숙 작가의 ‘설레임(10호)’, 최성두 작가의 풍경(15호).)

DIP통신, gidae@dipts.com
<저작권자ⓒ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