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HD현대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이 설계와 생산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스마트 조선소 전환과 중장기 생산성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를 선박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 구축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202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28년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 등 국내 사업장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CAD·PLM·디지털 제조 등으로 분산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설계 변경 사항이 생산 현장에 즉시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단절을 줄이고 설계 정확도와 생산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통합 플랫폼은 HD현대 조선 부문이 추진 중인 미래형 조선소 FOS(Future of Shipyard) 전략의 핵심 인프라로 2030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