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코스피 증권시장에 상장된 삼일제약의 주가가 좀처럼 6000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일제약의 주가는 지난해 5월 610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그 후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올 1월초 장중 5980원까지 오르긴 했지만 6000원 돌파엔 실패했다. 24일엔 0.54% 상승한 5590원에 마감했다.
삼일제약의 주가는 2007년 2만900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처럼 삼일제약의 주가가 6천원대를 확실히 돌파하지 못하고 약세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적때문으로 보인다.
삼일제약은 연결기준으로 2011년과 2012년 연속해서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까지도 3억원의 영업적자와 5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집계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이 추세 대로라면 지난해도 적자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럴경우 3년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셈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말 리베이트 사건에 휘말린 점 도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거액의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삼일제약의 임원과 삼일제약측을 불구속 기소했다.
삼일제약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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