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에픽게임즈가 넥슨과 향후 10년간 언리얼 엔진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언리얼 엔진 장기 파트너십으로, 엔진 공급을 넘어 엔진 최적화·기술 협력·품질 보장 등 개발 전반의 통합 지원을 포함한다.
계약에 따라 에픽게임즈는 넥슨의 주요 타이틀과 장기 개발 로드맵 전반에 언리얼 엔진을 공급하며, 넥슨이 개발하는 프로젝트라면 모두 언리얼 엔진 사용이 가능해진다.
에픽게임즈는 ‘에픽 프로 서포트(Epic Pro Support)’를 통해 대규모 AAA급 프로젝트에 요구되는 개발 안정성과 품질 기준을 지원하는 한편 소규모·다장르 프로젝트까지 장기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PC·모바일·콘솔 등 멀티 플랫폼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슨 박용현 개발총괄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데 언리얼 엔진을 통합 개발 엔진으로 삼아 기술 안정성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개발역량 확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넥슨의 높은 프로젝트 기준에 요구되는 성능, 확장성과 품질을 갖춘 개발 기반으로서 언리얼 엔진 사용한 개발 과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게임즈(225570)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프로젝트 RX(Project RX)’를 개발 중이며,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도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됐다.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The First Berserker: Khazan)’과 ‘DNF 듀얼(DNF Duel)’ 등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개발된 타이틀로 언급됐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