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크래프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네이버(035420), 미래에셋그룹과 최대 1조원 규모의 아시아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 명칭은 ‘크래프톤-네이버-미래에셋 유니콘 그로쓰 펀드’다.

한국·인도 등 아시아 주요 기술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게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업 발굴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번 펀드는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공동 조성한 ‘아시아 그로쓰 펀드’의 후속 성격으로 추진된다.

크래프톤은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누적 2억달러(한화 약 295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참여한다.

초기에는 크래프톤이 2000억원을 출자하고, 3사와 외부 자금을 합쳐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운용은 미래에셋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해 전문 분야 중심으로 맡는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에서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콘텐츠·AI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혁신 기업 발굴과 기술 생태계 확장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콘 그로쓰 펀드는 2026년 1월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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