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업계 최초로 10나노급 5세대(1b) 32Gb 기반 256GB DDR5 RDIMM의 ‘인텔 데이터센터 인증(Intel Data Center Certified)’ 절차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인텔 최신 서버 플랫폼인 인텔 제온 6 플랫폼 적용을 위한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
인증 절차는 미국 인텔의 어드밴스드 데이터센터 디벨롭먼트 랩에서 진행됐으며 회사는 다면 평가를 거쳐 성능·호환성·품질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서버용 CPU 시장을 선도하는 인텔의 최신 서버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업계 최초로 검증 받으며 당사의 고용량 DDR5 모듈 기술력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급증하는 서버 고객들의 수요에 적기 대응해 차세대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1월 1a 16Gb 기반 256GB 제품에 대해서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을 탑재한 서버가 32Gb 128GB 제품 대비 16% 추론 성능이 향상되고, 전력 소모량은 1a 기반 16Gb 256GB 제품보다 최대 약 18% 줄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이상권 부사장(DRAM상품기획 담당)은 “서버용 DDR5 D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면서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고성능·저전력·고용량 메모리 수요 확산에 적극 대응해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인텔 디미트리오스 지아카스 플랫폼 아키텍처 부사장은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고, 메모리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게 됐다”며 “고용량 모듈은 급증하는 AI 워크로드 수요에 대응하며,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과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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