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오전 11시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서 (사진 왼쪽부터)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 이종엽 이사, 임정효 위원장, 엔디소프트 이주영 대표이사, 비큐AI 임경환 대표이사,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기정 회장, 비큐AI 김병찬 이사,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허윤철 사무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서울=NSP통신) 김승철 기자 =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 내 협회 회의실에서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 엔디소프트, 비큐AI와 4자 인터넷신문 자율규제에 AI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를 활용해 심의 대상 기사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율심의 절차의 효율성을 강화함으로써 인터넷신문의 윤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위반 의심 콘텐츠 자동 탐지 ▲출처 검증 지원 등 자율규제를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도입·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는 수작업 중심 모니터링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모니터링·심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자율규제 기술 표준 정립 ▲회원사 및 심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 ▲AI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율규제 공동연구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도 포함됐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과 연구를 확대하고 인터넷신문 자율규제 시스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김기정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AI 기술 도입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인터넷신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공정한 자율규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언론과 기술 기업이 협력해 미래형 자율규제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승철 기자(sc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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