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하나자산운용(대표 김태우)의 ‘원큐(1Q) 미국우주항공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25일 상장한 후 순자산 2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상장 후 3주 만에 수익률 16%를 달성했다. 회사는 상승 요인으로 스페이스 X(엑스) 기업공개(IPO) 예정 및 기술 상용화 기대감과 이를 반영한 개인·연금 투자자의 강한 순매수세를 꼽았다.
해당 ETF의 수익률 제고 주요 요인은 내년 스페이스 엑스에 예정된 2천 200조원 규모의 IPO 추진 소식이다. 이번 소식으로 펀드 내 가장 높은 편입 비중 종목인 로켓랩의 주가가 37% 상승했다. 이외 AST스페이스모바일이 29%,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21%, 인튜이티브 머신즈도 20% 오르는 등 우주 테마 관련주들의 주가가 크게 치솟았다.
함께 편입된 도심항공교통(UAM) 및 드론 관련주들 또한 상승세다. 숀 더피(Sean Duffy) 미국 교통부장관이 지난 4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에어 택시(Air Taxi)는 트럼프 정부 임기 내에 100%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내년 상용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따라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이 5% 상승했으며 항공테크 관련주들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해당 ETF는 16영업일 연속 누적 개인 순매수로 약 240억원을 기록하며 대외적 산업·정책 이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내년 스페이스 엑스의 상장으로 우주항공 관련 산업은 앞으로 큰 관심과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fores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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