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업계에는 NH투자증권의 대대적인 조직개편 소식이 전해지며 오는 내년 상반기 실적 개선을 겨냥한 전략적 변화가 본격화됐다. 이와 함께 일반환전업무 인가 획득,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가족친화 프로그램 등 각사별 경영 역량 제고 움직임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내일 부산에서 ‘생산성’을 키워드로 내년 미국 주식시장 흐름을 전망하는 금융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ROE 12%’ 목표 맞춰 전사 역량 재편
NH투자증권이 오는 2026년의 경영 목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지속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조직을 개편했다. 리테일 부문은 책임경영체계 강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투자은행(IB)·운용 부문은 핵심역량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홀세일(Wholesale) 부문 역시 스와프(Swap) 사업 확대가 이뤄졌다. 아울러 소비자 보호기능 강화도 함께 진행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리테일·IB·운용·홀세일·지원 사업부문의 성장 잠재력 극대화와 함께 고객자금을 활용한 선순환 구조 강화가 중점이다”라며 “향후 구조적인 수익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역량 및 전문성 중심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젊은 임원급 인사도 함께 진행됐다.
◆일반환전업무 인가 획득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관련 업무 인가를 받으며 환전 서비스 역량을 확장했다. 일반환전은 대한민국 국적 거주자를 대상으로 여행, 유학자금 등 일반 목적의 외화 환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청 시 외화 입·출금을 위한 은행 연결계좌가 부여되며 해당 계좌를 통한 투자 활동은 제한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법인 대상 일반환전과 개인 고객 대상 투자 목적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인가로 한투증권은 개인 고객 대상 일반환전 서비스로까지 그 역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5000장 및 생필품 전달
하나증권이 인천 동구 쪽방촌 주민을 위해 연탄 5000장과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하나증권·하나생명·하나자산운용 임직원 29명이 참여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2년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 2023년 원주 원인동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인천 동구 쪽방촌에서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 이동영 하나증권 경영관리그룹장은 “매년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향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직원 자녀 초청 ‘제2회 우리 오피스투어 키즈데이’ 개최
우리투자증권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제2회 우리 오피스투어 키즈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과 초등학생 이하 자녀 약 90명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가족친화형 프로그램 및 진로탐색, 경제관념 형성 체험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또한 ▲크리스마스 포토존 인증샷 ▲가족 포토앨범 제작 ▲가족 영화관 데이트도 진행되며 가족 간 행사도 함께 이뤄졌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앞으로도 회사에 더 큰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IFC 금융특강 개최…‘2026년 미국 주식시장 전망’ 제시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가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오는 11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층에서 ‘BIFC 금융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에서는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강연자로 나서 ‘2026년 미국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아울러 특강에서는 글로벌 투자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한 ‘생산성’을 중심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현재 흐름을 진단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전망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및 업종별 투자전략도 함께 제시된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fores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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