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캐리소프트)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캐리소프트(317530)가 넷마블(251270) F&C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배우 매니지먼트·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팩토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스팩토리는 이종석, 이준혁, 유재명, 염혜란, 윤세아, 이규형, 장승조, 최대훈 등 35인의 배우가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로, ‘비밀의 숲’ 시리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인사이더’, ‘지배종’, ‘좋거나 나쁜 동재’ 등 다수 드라마를 제작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캐리소프트는 애니메이션, 유튜브·웹 기반 콘텐츠 등 기존 IP 포트폴리오에 에이스팩토리의 배우·드라마 제작 역량을 더해 IP 기획-제작-배급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구축, 실사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통합 콘텐츠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캐리소프트는 변요한, 이하늬, 엄태구, 권율 등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팀호프(TEAMHOPE)에 대한 투자도 발표해, 에이스팩토리와의 시너지와 함께 매니지먼트·제작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딜은 이달 4일 대규모 유상증자 공시 이후 첫 인수 사례로, 회사는 조달 재원을 기반으로 신규 IP 개발, 사업 확장, 추가 M&A, 글로벌 협업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넷마블 F&C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양사 간 장기 협력 구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와 인수·투자는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애니메이션, 드라마, 웹콘텐츠, 게임 등 장르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K-콘텐츠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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