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 스튜디오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고화질 LED 솔루션을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전에서 운영하는 공공 영상 제작 인프라 ‘스튜디오큐브’ 내 신규 버추얼 스튜디오 ‘스튜디오 V’에 전용 LED 솔루션(모델명 LBCJ026)을 설치했다.
스튜디오큐브는 ▲오징어 게임 ▲킹덤 ▲스위트홈 등 글로벌 히트작 촬영지로 활용돼 온 공공 스튜디오로, 이번 구축으로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메인 스크린은 가로 60m, 세로 8m 규모이며,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포함하면 전체 면적이 782.5㎡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LG전자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LED는 7680Hz 고주사율로 카메라 촬영 시 플리커 현상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영화협회(DCI) 규격 DCI-P3 색 영역의 99%를 충족해 원본에 가까운 색 재현력을 제공한다.
또 모듈러 방식으로 초대형 스크린을 구성하는 구조를 채택해 잠금 장치를 통한 조립이 간편하고, 모듈 한 개 무게가 5.9kg에 불과해 설치·유지보수 효율도 높였다.
LG전자는 미국 뉴저지 북미 사옥에도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를 활용한 자체 버추얼 프로덕션을 구축하는 등 관련 레퍼런스를 확대하며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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