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제조·에너지 기업들이 구조재 안정성 인증 확보와 중장기 성장 전략 구축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국제강은 대형 인프라 적용 기반을 넓히고, HD현대는 ‘매출 100조원’ 비전으로 신사업 추진력을 높이며 산업계 전반에 투자·기술 드라이브를 확산시키는 모습이다.

◆대형 구조재 안정성 인증…적용 기반 강화

동국제강은 대형 맞춤형 용접형강 디-메가빔에 대해 한국강구조학회 구조 안정성 인증을 획득했다. 수평용접 방식을 적용해 품질 편차를 줄인 점이 강점으로, 공공·민간 프로젝트에서 적용 근거를 확보했다. 회사는 “안정성 인증을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며 설계사·시공사 협업을 통한 스펙인 전략과 내진 등 추가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매출 100조’ 중장기 비전…합병 시너지 극대화

HD현대는 정기선 회장 주재로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조선·건설기계 부문 합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AI 전환 가속을 추진한다. 회사는 “엄중한 현실 속에서도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SG 평가 두 단계 상향…친환경·안전 강화

대한해운은 2025년 ESG 평가에서 종합 B등급을 획득했다. 환경·사회부문이 A등급으로 크게 개선됐고 지배구조도 한 단계 상승했다. LNG 친환경 선박 확대와 선원 안전 중심 근무환경 조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지속가능한 해운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 협력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맞손을 잡았다. 팩토리얼 테스트에서 양극재 성능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양·음극재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을 결합해 차세대 배터리 시너지를 꾀한다. 회사는 “전고체 소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제2생산동 준공…초고압 변압기 CAPA 3배 확대

LS일렉트릭은 부산 사업장에 제2 생산동을 준공해 초고압 변압기 연간 생산능력을 3배로 확대했다. 북미 데이터센터와 전력 유틸리티 수요 대응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자균 회장은 “완전체가 된 부산사업장이 K-전력산업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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