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스마트폰 부품 관련주가 큰 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점차 스마트폰에 대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호재 또한 짧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전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5와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iPhone) 판매 개시 등의 영향으로 부품업체에게 호재 아닌 호재를 맞이하고 있다.

갤럭시S5관련 주문은 1월 초 FPCB(연성회로기판) 관련 필름업체들(이녹스)로부터 시작됐다.

이러한 필름을 가공해 인터플렉스, 플렉스컴, 비에이치 등 FPCB관련업체가 1월 말에 본격 납품을 시작한다. 대형 부품업체들 역시 대부분 2월 초중순에 납품이 시작될 전망이다.

갤럭시S5는 5.25인치 WQHD(2560×1440화소) 아몰레드 패널, 1600만화소 메인카메라, 4000mAh, 안드로이드4.4 킷캣(Kitkat) OS, 64비트 엑시노스 옥타 코어 프로세서(Exynos Octa Core Processor)를 탑재할 예정이다.

2013년 갤럭시S4 출시 때와 가장 큰 차이는 패밀리 모델의 동시 출시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전략이 상반기 갤럭시S, 하반기 갤럭시노트였다면 이제부터는 비슷하지만 특화시킨 2~3개 패밀리 모델이 동시에 나오는 셈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CFA, CPA는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직전이니 고민없이 부품주를 볼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의 연간 성장률은 2012년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는 둔화가 명백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2013년 갤럭시S4의 사례에서도 경험했듯이 신제품 출시 후의 실망감에 따른 주가 폭락 또한 쉽사리 부품주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게 한다”면서 “따라서 이번 갤럭시S5 부품주에 대한 투자사이클은 1~3월 정도로 짧게 가져가는 것이 편안하게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상당수의 부품 업체는 P/E(주가수익비율) 5~6배 수준이지만 지금은 눈높이를 낮춰 7~8배 정도가 적절해보인다”며 “갤럭시S5 관련업체 및 태블릿PC관련 업체 중 실적이 안정적이면서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파트론, 이녹스, 비에이치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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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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