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미투데이)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차승원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전속계약해 화제다. 차승원의 전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의 배우 장현성과 임예진 등과 스태프들도 YG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20일 양민석 YG 대표는 “차승원을 비롯한 배우들의 영입으로 향후 YG가 추진하고 있는 영상 제작 분야 강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과 직접 만들 방송 콘텐츠의 제작 역량도 강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와 연계해 앞으로 연기자 매니지먼트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YG에는 현재 지누션 싸이 에픽하이 세븐 송백경 빅뱅 2NE1 이하이 악동뮤지션 등 가수들 외에도 정혜영 구혜선 유인나 허이재 양현모 등 연기자들이 소속돼 있다.

음반 제작과 가수 매니지먼트 사업에 두각을 보여 온 YG가 이번에 ‘흥행메이커’ 차승원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 활동이 활발한 장현성, 원조 하이틴스타 임예진과 전속 계약한 것은 그동안 취약해 보였던 연기자매니지먼트 사업을 보강,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엔터테인먼트 업계 일각에서는 거대 자본을 앞세운 YG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소 연기자 전문 기획사를 자본 경쟁에서 위협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YG의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부분 강화를 꼭 부정적인 측면으로만은 보지 않고 있다. 소속 연예인에 대한 정당한 대우에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YG가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부문에서도 같은 잣대로 배우들에 대한 처우와 활동 환경을 제공, 이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차승원 YG 전속계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승원이 YG행이라니 놀랍다”, “YG 차승원 영입으로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부문 탄력받겠네”, “YG에 둥지를 틀게될 다음 배우는 누구일지 벌써 궁금” 등 다양한 반응이다.

한편 차승원은 드라마 ‘최고의 사랑’과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며, 명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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