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티엔터테인먼트, 혜리 트위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걸스데이 혜리가 자신의 실신 소식으로 놀란 팬들의 가슴을 달랬다.

혜리는 16일 오후 10시 43분께 자신의 SNS에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되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조심”이라는 글로 현재 우려할 몸 상태는 아님을 전했다.

앞서 걸스데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음악프로그램인 Mnet ‘엠카운트다운’의 1위 후보에 올라 생방송 무대에서 신곡 ‘섬씽’(Something)을 춤과 함께 선보였다.

하지만 멤버 혜리는 무대가 끝났음에도 뒤돌아 무릎을 꿇고 일어서질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영문을 모른채 혜리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려 했으나 고꾸라져 실신, 당시 상황을 현장과 방송을 통해 지켜본 많은 걸스데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혜리는 다급하게 무대로 뛰어올라 온 매니저의 등에 업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링거를 맞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혜리 실신 사고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혜리가 어제부터 감기몸살로 힘들어해 오늘 무대에 오르는 것을 만류했다”며 “하지만 책임감 때문인지 ‘괜찮다’며 출연을 고집했고, 결국 무대를 무사히 끝내고 나니 긴장이 풀려 쓰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진단 결과 몸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며 “휴식이 필요해 이후 일정은 혜리의 몸 상태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혜리 실신과 이후 직접 전한 몸 상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좀 쉬지. 당장 스케줄 강행이라니 고집도 참”, “방송에서 실신모습 보면서 진짜 놀랐는데 이만하길 천만다행”, “가슴 철렁 순간. 아직도 진정이 안되네”, “괜찮다니 안심되지만, 마음은 왠지 짠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혜리를 포함한 걸스데이 멤버들은 오늘(17일) 예정된 KBS2 ‘뮤직뱅크’ 무대를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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