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최원영(39)과 심이영(35)이 다음달 결혼한다.

16일 최원영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최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커플 선언을 했던 최원영과 심이영이 드디어 오는 2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코엑스 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한 가지 기쁜 소식을 함께 전하게 됐다”며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현재 심이영은 임신 15주차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이로써 세 사람이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2세 소식도 함께 알렸다.

판타지오 측은 이 날 최원영이 결혼을 앞두고 글로 쓴 소감도 함께 공개했다.

이 글에서 최원영은 “드디어 저희가 진짜 부부가 된다”라며 “설렘과 행복함으로 여느 연인들처럼 사랑에 젖어 들었고, 때론 가슴앓이와 시련도 있었지만 늘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내왔던 저희가 남은 인생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심이영과의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이어 “저희들의 시작에 있어 사랑으로 함께 자라나갈 2세까지 기쁜 마음으로 행복한 소식을 빨리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잠시나마 서로 바쁜 일정 속에 그녀의 건강과 안정을 지켜주고 싶어 다소 늦었다”라며 “개인적으론 너무 축복받고 싶은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순서가 바뀐 부분에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제가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행복하고 떨리고 기쁘다”라고 들뜬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모쪼록 저희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말씀 부탁 드리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앞으로 수없이 펼쳐질 행복과 어려움도 함께 해나가며, 보다 최선과 진심을 다해 연기하는 두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원영 심이영 결혼에 네티즌들은 “드라마 ‘백년’ 속 부부가 현실 부부가 됐네. 축하축하”, “두 사람 극 이상 너무 잘 어울려 보인다”, “2세까지 깜짝 놀랐네.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최원영과 심이영은 종영 시점인 6월부터 서로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해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던 것으로 12월에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