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발레와 빛의 소리’가 오는 11일 오후 5시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에서 선보이는 이 공연은 우아한 발레와 현란한 빛, 박진감 넘치는 소리를 융합시킨 환상의 하모니로 지난해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발레와 국악이라는 이질적인 동서양의 두 장르를 하나의 작품으로 녹여내 환상의 빛쇼까지 가미함으로써 리듬예술과 조형예술을 새로운 종합예술경지로 이끌게될 이번 공연은 총 3막 2장으로 구성됐다.

1막 ‘생성의 웅비’에서는 태초 불과 하늘의 소리인 북소리를 대북공연과 화고를 바탕으로 우주 생성과 생명 탄생 이미지의 신비함과 웅장함을 발레율동으로 형상화한다. 또 모듬북의 웅장한 타악에 해금(전통연주가 김승택)을 합세시킨 몽환적인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2막 1장 ‘발레 판타지’에서는 퓨전 국악과 서양발레가 융합돼 정교함과 호쾌함을 선사하며, 2장 ‘환상의 누리’에서는 레이저빔, LED조명, 비디오영상이 총동원된 멀티미디어 발레쇼로 장관을 연출한다.

3막 ‘신세계의 환희’에서는 생성과 변환을 거쳐 새로운 세계의 환희를 맞는다. 특히 드보르 작 ‘신세계 교향곡’을 테마로 한 아름다운 선율은 발레의 율동 속에서 신비로움을 자아내게 한다.

‘발레와 빛의 소리’는 화려한 의상과 조명, 동화적 구성, 출연자의 조합, 체조 같은 경쾌함, 서커스 같은 분위기, 판타스틱 리본, 보디 드럼 등 탄탄한 짜임새의 기획력을 통해 창작발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조윤혜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대표는 “이번 공연은 새로운 음악과 안무를 통한 발레와 빛의 향연이 될 것”이라며 “각 장면별 발레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율동은 동서양 악기의 어울림, 선율과 타악 연주에 의한 집중, 변주의 환상, 현란한 디지털 조명을 발산하는 국악밴드와 혼연일체돼 새로운 감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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