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1월 분양시장은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총 7919가구 중 690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분양은 전월 2만164가구 대비 1만3261가구가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 4곳 894가구(서울 3곳 412가구, 경기 1곳 482가구), 지방 8곳 6009가구다.
1월 분양 물량 분부터는 만 19세 이상자는 주택 청약이 가능하다. 지난 27일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돼 주택 청약 관련 연령 기준이 종전 만 20세에서 19세로 하향 조정 됐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번 주택 청약 관련 연령 기준 조정이 청년층의 독립적인 사회‧경제적 활동 기회 확대 및 주택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양도세 5년간 면제(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 원 이하) 혜택이 2013년 12월 31일 종료되면서 분양 시장의 열기는 2013년에 비해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 인기 지역의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12월 30일 여야가 합의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는 분양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정부가 12월 30일 발표한 제 2차 장기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현행 무주택자 가구 중심의 청약제도를 개편해 분양대상을 교체수요층, 다주택자, 법인, 임대사업자 등으로 점진적 확대 검토하기로 해 앞으로 분양시장 참여자는 더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2014년에도 기존 주택 시장보다는 분양 시장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망 분양 물량에 쏠림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요자들은 분위기에 휩쓸린 청약보다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해당 단지의 분석을 철저히 하고 청약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kjk1052@nspna.com, 고정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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