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조성제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 이태희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30일 공동으로 부산시민들의 철도파업 노조원의 조속한 업무복귀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서 호소문을 발표했다.
철도파업 노조원 파업복귀 호소문 발표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최초로, 부산시는 “철도파업의 장기화에 따른 철도물류 차질로 부산항을 통한 수·출입의 어려움과 지역 서민경제의 부담이 날로 가중됨에 따라 철도노조원의 파업복귀를 호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허남식 시장은 기자설명회에서 “부산은 동북아 물류거점도시로서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76%를 책임지고 있으며 철도는 가장 중요한 경제 혈맥”이라며 “KTX를 비롯한 각 철도의 시․종착지인 부산에서 철도는 시민생활의 근간이라 할 만큼 중요한 교통수단이자 경제활동 수단이므로 철도운행을 서둘러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을 비롯한 5개 부산지역 주요단체장은 향후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필요시 철도 파업복귀 호소문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당초 이날 10시 30분에 호소문 발표와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정치권의 여·야 합의로 철도민영화방지 소위원회가 구성되고 조만간 철도파업 철회가 예상됨에 따라 기자 설명회로 대신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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