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제일모직(001300)은 패션 사업을 삼성에버랜드로 이관한 후 전문 전자소재업체로의 변신이 시작됐다.

2010년 이후 제일모직은 올레드( OLED :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편광필름사업 등에서 큰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사업의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고 이후 주가는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제일모직은 2014년을 준비기간으로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사업의 속도가 빨라질 예정이다. 그 시작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태블릿PC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초부터 10.5인치 태블릿PC에 올레드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올레드 패널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인 ETL(전자수송층)에 이어 HTL(정공수송층)에 대한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2013년 유기재료소재 매출은 200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2014년은 500억원 이상으로 확대 가능하다.

특히, 제일모직은 삼성에버랜드로 패션을 이관한 대가로 연말 기준 현금 보유액이 1조원을 넘
어섰다. 향후 이러한 투자여력을 올레드, 2차전지 분리막, 편광필름 등의 사업에 1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CFA,CPA는 “2차전지 분리막은 현재 2개의 생산라인이 준비된 상황이다”며 “2014년 매출은 200억~300억원 수준이고 2015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속도를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외 그는 “제일모직은 편광필름도 TV용 시장에 본격진출에 성공했다”며 “이 부문에서 1~2년 내로 증설을 통해 매출 1조원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