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18일(현지시간) 양적완화 축소 개시하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비상금융대책반 가동하며 시장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FOMC는 내년 1월부터 자산매입규모를 85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줄이는 양적완화(QE) 축소(Tapering) 개시를 결정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경제 회복, 시장불확실성 해소 등의 영향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이 전일 대비 하락(↓1.7bp)했고 NDF 원화환율(↓0.9원)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현재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글로벌 시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금감원은 “경기회복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글로벌 달러화 강세 및 엔화 약세 등이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외국인자금 유출입 등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가격 변수 급등 시 적기 대응하는 비상체제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후 북한 장성택 숙청 및 미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대응코자 거시감독국, 금투감독국, 외환감독국으로 구성된 비상금융대책반을 구성해 가동중이며 특히 금리 상승이 각 금융권역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선제적 분석과 대응책을 이미 마련해 시행중에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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