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고려아연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역대 최고액인 5666억 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누적 투자 금액은 약 1조 146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회사 측은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주요 투자 지역은 호주다. 2023년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지분 30%를 확보해 발전용량 277MW를 확보했고 현재 일부 가동 중이다. 호주 내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파이프라인은 9GW 규모다.
그린수소 실증사업 SunHQ(SunHQ Hydrogen Hub)는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고 연간 약 140톤의 수소를 생산해 모빌리티 연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암모니아 형태로 수소를 저장해 한국으로 수출하는 공급망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화에너지·신한금융과 설립한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합작법인에 지분 33.3%를 투자했고 온산제련소 내 수소충전소 건립과 수소지게차 실증도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은 전력 생산뿐 아니라 저장·판매·수송을 아우르는 에너지 전환 기반을 확대해 친환경 제련소 전환과 저탄소 금속 생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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