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플라자호텔의 일식당 무라사키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스시&사케 갈라 디너’를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무라사키를 책임지는 ‘칸 타케토시’ 수석 셰프와 ‘이츠이 후토시’ 스시 전문 셰프가 30여 년의 요리 노하우을 살려 개발한 9가지 코스 메뉴를 일본 명주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갈라 디너의 주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정통 에도마에 스시와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스시를 동시에 선보인다.

무라사키의 이츠이 후토시 셰프는 “정통 에도마에 스시는 자연 숙성하거나 절인 생선을 활용하는 반면 근대화된 스시는 활어를 활용한다”며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디너 행사인 만큼 참돔, 학꽁치, 대구 등 국내산 생선을 엄선해 전통과 현대식 조리법을 조화롭게 구현한 최고의 스시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 메뉴에는 폰즈젤리를 곁들인 대구곤이, 고등어 식초 절임과 절인 흰살 생선회, 찜 전복과 야채조림, 구운 참다랑어 뱃살과 학꽁치 초밥 등이 포함되며, 각 요리마다 일본 장인의 혼이 느껴지는 맛은 물론 눈으로만 봐도 즐거운 수제 일식 요리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사케 페어링은 무라사키의 기키자케시(사케 전문가)가 맡았다. ‘카모시비토 쿠헤이지 오두디지’를 시작으로, ‘키쿠히메 쿠로긴,’ ‘오토코야마 토쿠베츠 준마이,’ ‘핫카이산 공고우신,’ ‘코시노칸바이 벳센’ 등 총 8종의 일본 명주를 코스 순서대로 선보인다.

특히, 생선회와 함께 제공하는 ‘키쿠히메 쿠로긴’은 무라사키의 기키자케시가 특별히 추천하는 사케로, 일본 전국 청주 감평회에서 25회에 걸쳐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명품 사케이다.

갈라 디너의 가격은 1인당 33만원이다. 입장은 사전 예약해야 한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