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벌크 운임 반등에도 국내 해운업체 수혜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벌크 선사인 STX팬오션은 지난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대한해운은 법정관리를 탈피했지만 영업 확대를 위한 선박을 발주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BDI는 지난 9월부터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8월까지 1100포인트에서 움직이던 BDI는 9월 들어서면 1500포인트를 상회했다.
10월 8일에는 2146포인트까지 반등했다. 대형선박인 벌크선(Capesize)를 중심으로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 11월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12월 재차 2000포인트를 상회하면서 2299포인트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BDI는 구조적인 공급과잉이 끝나고, 중국의 낮은 철광석 재고에 따른 수입량 증가를 감안하면 2014년 1분기 2500포인트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3년 벌크선 1일 용선료가 1만8000달러를 넘어서고 있어 당분간 벌크 운임 강세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벌크선 공급과잉은 2013년 하반기부터 해소되고 있고 물동량은 2013년 5.3%, 2014년 6.5% 성장이 예상된다”며 “낮은 운임이 지속되면서 선박 해체는 2011년 23.2백만DWT(전체 대비 3.4%), 2012년 36.6백만DWT(전체 대비 4.7%)씩 해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선박 발주도 크게 늘지 않으면서 선박 공급은 2013년 6.0%, 2014년 3.9%로 2013년 하반기부터는 구조적인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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