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미국정부가 한국정부와 LG유플러스와 화훼이간의 통신망 딜에 대한 ‘논란’에 대해 비밀리에 접촉을 갖고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미국측이 한국측 정부관리들에게 LG유플러스와 화훼이의 통신망 딜에 대해 ‘문제가 많다’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중국의 최대 통신사업자인 화훼이를 광대역 통신망 장비 공급사업자로 지난 10월 선정한 바 있다.

미국의회 의원들은 미 국방부와 국무부 백악관에 공식서한을 보내 ‘보안상의 문제’로 이 딜이 성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또 한-미간 방위협력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민간기업끼리의 딜이 정부간 외교통상문제로까지 확산될 조짐이어서 이 문제가 어떤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간기업간의 딜에 대해 정부가 개입할수 없을 것이란 주장과 '사태가 해결없이 크게 확산될 경우 이 딜 자체가 계속 성사될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는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같은 혼란스럼움을 반영하듯,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이 문제가 처음 붉어진 4일이후 약세흐름을 보이다가 10일엔 3.93%나 하락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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