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룩, 보그코리아)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이효리와 2NE1(투애니원)의 씨엘이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이하 ‘콜라보’) 무대 소식으로 뜨겁다.

이효리와 씨엘은 오는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연말 가요축제 ‘2013 SBS 가요대전’에서 합동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두 가수는 이미 국내 여가수들 중 최고의 퍼포머로 꼽히고 있어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현재 이효리와 씨엘은 전화통화를 자주 주고받으면서 ‘가요대전’에서 선보일 콜라보 무대에 대해 깊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요계 섹시 아이콘’인 이효리는 지난 1998년 걸 그룹 핑클 리더로 데뷔해 활동하다 2003년 솔로 가수로 전향, ‘텐 미니츠’ ‘유 고 걸’ ‘미스코리아’, ‘배드 걸’ 등 여러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면서 15년 넘게 가요계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여가수 중 퍼포먼스와 랩, 보컬 등 무엇하나 부족함 없는 씨엘은 지난 2009년 2NE1의 리더로 팀을 이끌고 나와 ‘롤리팝’ ‘아이 돈 케어’ ‘론리’ ‘내가 제일 잘나가’ 등 많은 곡들을 히트시켰다. 지난달 내놓은 2NE1 신곡 ‘그리워해요’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씨엘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데뷔 4년만에 발표한 첫 솔로곡 ‘나쁜 기집애’로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합동 무대는 지난 9월 초 이상순과 결혼한 뒤 첫 공식석상으로 지난달 말 홍콩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3 MAMA)에 참석, 여자가수상을 수상한 이효리가 행사 후 있은 뒤풀이 현장에서 씨엘과 만나 즉석에서 기회가 되면 언제든 한 번 콜라보 무대를 갖자고 의기투합한데 따라 성사됐다.

이효리와 씨엘이 콜라보 무대에 관심을 갖게된 데는 평소 선후배로서 서로에게 애정이 남달랐던 두 사람이 모두 힙합을 좋아하는데다 퍼포먼스가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지녔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효리와 씨엘의 콜라보 무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SBS 가요대전 무조건 본방사수다”, “올 연말 가장 기대되는 합동 무대다”, “국내 최고의 섹시 퍼포머인 두 여가수의 만남이 선보일 무대 궁금하다” 등의 반응들이다.

한편 이효리와 씨엘이 데뷔 후 처음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콜라보를 선보일 ‘2013 SBS 가요대전’은 오는 29일 밤 8시 50분 생방송 예정됐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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