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의 주가가 급락세를 거듭하더니 6천원대 이하로 추락했다.

한진해운의 주가는 6일 0.34% 하락한 5,890원에 마감했다.

2010년 4만원대까지 올랐던 것에 비하면 8분의1 토막이 난셈이다. 올 9월 1만원대에선 반토막이 나버렸다.

한진해운의 주가가 이처럼 폭락한데는 실적악화와 자금난 때문이다. 이를 우려하는 투자가들이 대거 주식을 내다 팔고 있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2011년과 지난해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익이 2년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 9월까지도 영업손실이 1366억원, 당기순손실은 4448억원에 달했다.

올해도 별 이변이 없는한 적자는 면할 순 없어 보인다. 이렇게 되면 3년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한마디로 매우 심각하다. 4년연속 적자일 경우 관리종목에도 편입될수 있기 때문에 대형주라고 해서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진해운에 지금 가장 필요한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진해운이 이처럼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자 관계회사인 대한항공이 추가대여 및 증자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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