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IBM은 미국 쇼핑객들의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 판매는 전년대비 55.4% 급증하며, 전체 온라인 매출의 17%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미국의 800여개 유통업체 웹사이트에서 연휴기간 동안 이뤄진 수백만 건의 거래와 테라바이크 규모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한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벤치마크’를 통한 조사 결과다.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매출은 추수감사절(11월 28일)에서부터 사이버 먼데이(12월 2일)까지 이어지는 5일간의 연휴기간 동안 사상 최대치의 온라인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이는 전년대비 16.5% 증가한 수치다. IBM은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쇼핑을 가장 많이 한 도시로 뉴욕시를 꼽았으며, 워싱턴DC와 로스엔젤레스가 뒤를 이었다.

IBM은 사이버 먼데이와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트렌드 분석 자료도 함께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3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문 건당 평균 지출 금액은 블랙 프라이데이(135.27달러)가 사이버 먼데이(128.77달로)보다 5% 높았다.

쇼핑 카트 구매전환율은 사이버 먼데이가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12.6% 높다고 밝혔다.

한국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의 스마터 커머스 리더 김영호 전무는 “디지털로 무장한 미국 소비자들이 연휴 쇼핑 시즌 중 사이버 먼데이에 최대 온라인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바일 기기를 통한 쇼핑이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모바일 판매가 연휴 쇼핑 시즌 쇼핑 챔피언으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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